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 우려로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08포인트(1.98%) 떨어진 2079.19를 기록 중이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한 가운데 지수도 2100선을 밑돌며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6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부채 타결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후 법제화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을 제외한 시총 1∼30위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