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롯데마트가 한 달 이상의 공백을 깨고 ‘통큰 마케팅’을 재개한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통큰 카레’와 ‘통큰 짜장’ 등 즉석식품을 출시해 연중 판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살짝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다. 용량은 기존 식품회사 제품의 1.5배인 300g이고 가격은 14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제품에 국산 감자와 양파, 당근을 크게 썰어 넣어 재료의 씹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채소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즉석식품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부족함을 최대한 보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중소업체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별 종이 상자 포장을 없애고 파우치 포장을 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큰 카레, 짜장은 ‘한 끼 때우기’ 식의 즉석식품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을 늘렸다” 며 “특히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갈 때 이용하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들 제품 출시가 통큰 자전거 리콜 사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통큰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자체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