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가 내년 초 새로운 7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 'JX'를 내놓는다. 인피니티는 7일(현지시간) 이 차의 티저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8일 미국 자동차 웹사이트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축제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JX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차는 오는 11월 LA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인피니티 JX의 이미지가 언론에 소개된 것은 지난 5월 측면 스케치 사진이 노출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진엔 차량 전조등과 안개등, 범퍼와 알로이휠 등 JX 전면부 모습이 살짝 드러났다.

인피니티 JX의 디자인은 2009년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된 쿠페 콘셉트카 '에센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량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파워트레인은 3.5리터급 엔진에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피니티의 SUV 세그먼트는 현재 'EX', 'FX', 'QX' 등 3종이며, 내년부터 JX 라인업이 추가된다. 경쟁 차종은 BMW X5, 아우디 Q7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시장엔 인피니티 'EX35' 'FX35' 'FX50' 'QX56' 4가지 모델이 판매 중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