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17%) 오른 2184.38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190선을 넘어서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 2180선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장중 '팔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재차 매수 우위로 전환, 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억원, 5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외국인이 매수하는 운수장비, 건설,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상승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강세다. 반면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입찰 우려로 2%대 밀리면서 통신업종은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1∼10위종목이 모두 강세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36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