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팎에서 '2단계 소폭 개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달 중순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함께 법무장관과 민정수석도 교체하고 내달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일부 장 · 차관을 바꾸는 인사가 단행된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달 검찰총장 인선 때 한꺼번에 개각하긴 어려우니 나눠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말했다. 차기 검찰총장은 오는 20일 전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맞물려 이귀남 법무장관과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사정 라인 3인방'을 함께 교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8월 개각에 거론되는 부처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현직 의원들이 장관으로 있는 특임,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부 등이다. 일각에선 검찰총장 · 법무장관 교체 시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바뀔 것이란 설이 나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