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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집값 1년새 3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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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지난 1년 동안 집값이 30%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4일 “그리스 집값이 1년새 약 30% 하락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 그리스 주택을 헐값에 쓸어담을 때인지 아니면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대형 부동산 거래업체들에 따르면 유럽내 유명 관광휴양지인 로데스섬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계속 떨어져 6∼7년새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70㎡(82평)짜리 방 5개 저택의 경우 2009년엔 85만유로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69만5000유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그리스 유명 관광지의 부동산 가격이 재정위기 이전에 비해 70% 수준에 불과하게 되자 독일 등 외부 자본들이 그리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지고 있다.에게해 연안 도서는 유럽내 인기 여름 휴양지인 만큼 부동산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리스 부동산 중개업체 페트라스는 “매주 30∼50건 가량 주택 매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그리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영국,이탈리아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직 부동산 구입 문의만 있을 뿐 본격적인 그리스 부동산 매입붐은 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위르겐 미하엘 쉬크 독일 부동산협회 부회장은 “그리스내 휴양지 별장이나 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며 “적잖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그리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급전직하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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