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케팅] 현대자동차그룹, 해외 누비며 '차세대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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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무브 봉사단ㆍ글로벌 워크캠프…
무료 진료ㆍ어린이 도서관 건립
세계 각지서 다양한 봉사활동
올해도 1000명 인턴십 운영
무료 진료ㆍ어린이 도서관 건립
세계 각지서 다양한 봉사활동
올해도 1000명 인턴십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들에 주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재육성,교육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또 저소득층,교통사고 유자녀 등을 적극 후원해 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7월 창설된 민간 최대 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총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중국과 인도,브라질,터키,슬로바키아 등 세계 각지에 파견해 지역복지,의료,환경,요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해외봉사 후에도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멘토링,이주노동자 시설 정기봉사,빈곤퇴치 캠페인,헌혈 캠페인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7기 발대식을 갖고 이달 초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중국,인도,브라질,태국,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등에 나선다. 7기 봉사단은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태국과 에티오피아를 파견국가로 새로 지정해 총 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청년봉사단 7기 선발에 총 1만5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3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지 봉사는 지난 4일 에티오피아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태국,인도,중국,브라질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국가별로 평균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조성 및 광저우 빈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립 △인도 첸나이 환경개선 및 무료진료 활동 △브라질 상파울루 빈곤지역 주택 재건축 활동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 및 상하수도 시설 개선 작업 △태국 방콕에서 어린이도서관 건립 및 유치원 개보수 등 지역봉사와 함께 문화교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교류,자원봉사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아차 '글로벌 워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기아차는 지난 4월 말 '글로벌 워크캠프'의 대한민국 대표 참가 대학생 53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7~8월 여름방학 동안 2~4주의 일정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터키,라오스 등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글로벌 워크캠프'는 현지 NGO와 연계된 봉사활동 외에도 △현지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 △세계가 당면한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토론 워크숍 △환경을 테마로 한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생들이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과 글로벌 환경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워크캠프를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턴사원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그룹은 총 10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차,모비스 등 각 회사별 규모,방식 등이 다르지만 현대차는 최근 여름방학 5주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될 인턴사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여름방학 기간에 현대차 국내 본사,연구소,공장 및 해외법인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 중 평가 우수자는 현대차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현대 · 기아차는 미래의 소비자가 될 대학생을 위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전국 주요 대학의 마케팅 관련 학과 대학생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차,대학생 마케팅 캠프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스토리텔링북 만들기,방송프로그램 기획 등 단체협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차의 새로운 BI(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알리고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앞으로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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