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케팅] 코오롱, '청소년 오지탐사' 12년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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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ㆍ리더십 엄격히 평가 선정
올해 美ㆍ中ㆍ阿 등 6곳 탐사, 19일부터 20여일간 활동
초중고 에코리더십 캠프도
올해 美ㆍ中ㆍ阿 등 6곳 탐사, 19일부터 20여일간 활동
초중고 에코리더십 캠프도
코오롱은 아웃도어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중심으로 대학생 등 청년층을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유어 베스트 웨이 투 네이처(your best way to nature)'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맞춰 환경을 대상으로 한 체험 등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부터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코오롱스포츠가 공동 후원하는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청소년 탐험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해 진취적인 마음가짐과 글로벌 리더십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대원 선발은 체력테스트와 면접 외에 2박3일간의 아웃도어 리더십테스트까지 까다롭게 진행되며 선발 후에도 팀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올해 탐사지역은 미국 존뮤어 트레일,중국 쓰촨성 캉딩지구,키르기스스탄 악쉬락 산군,아프리카 르웬조리,파키스탄 K2곤도고르,티베트 니엔칭탕굴라 등 6곳으로 일반인들에게 매우 생소한 오지다. 오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0여일간 현지탐사와 문화교류,봉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코오롱스포츠는 탐사대 전원에게 탐험에 필요한 등산복 및 등산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코오롱스포츠 에코리더십 캠프는 코오롱의 대표적인 친환경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연속에서 생활하며 체험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중 · 고생은 2박3일,대학생은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4일 대학생 캠프를 시작으로 대학생 3회,중학생 3회,고등학생 1회 총 7차례의 캠프가 열린다.
캠프 프로그램은 환경 저영향 이용법 교육과 캠핑,리더십 프로그램,트레킹,자연 속에서 취사,팀 과제 해결 등 자연을 즐기면서 사회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은 대학생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항일민족운동의 역사적인 현장을 돌아보며 애국 충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독립군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배우 송일국씨가 참가자들과 함께 항일투쟁 전적지와 유적지를 직접 탐방한다. '김좌진 장군 기념 사업회'가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는 참가자들에게 의류와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코오롱의 여성의류 브랜드 쿠아는 여대생으로 구성된 고객체험단인 '아망떼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주 고객층인 대학생들이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의 스타일과 패션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6개월마다 16명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패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장조사를 실시한 후 이 자료를 쿠아 측에 제공하기도 한다. 코오롱은 아망떼 클럽 회원들에게 매월 10만원 상당의 신상품과 의류 구매시 2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쿠아 브랜드 입사시에는 가산점도 부여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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