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다문화센터인 '다린' 오픈식에서 만난 하나금융지주 김종열 사장.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관으로서 금융회사의 역할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신용도가 낮은 분들이 한 20%, 700만명에서 750만명은 금융거래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 나머지 분들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괜찮은데 그런 분들이 예를 들어서 금융규제가 강화되서 갑자기 상환을 독촉한다던가 금리가 갑자기 올라가던가 하면 어려움이 있죠. 크레디트카드도 마찬가지고. 거기에 대해선 가진 분들이 그걸 이해를 하고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열 사장은 정부가 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금융회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하나금융그룹은. 그게 조금 설명을 드리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문화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하는 그룹이 된다.' 이런 거거든요. 그게 다 잘살아가는 일환이기 때문에. 저희는 정부가 해야 할 입장이 있고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기업이 해야 되는 입장이 있습니다. 그런건 정부가 다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겠죠. 그건 저희가 해야죠.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서민들에게 포근한 금융회사여야 한다는 얘깁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130만 시대. 김종열 사장은 서민들 뿐만 아니라 소외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사회공헌을 위해 문을 연 하나다문화센터 '다린' 많을 다(多) 자에 이웃 인(隣) 자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한국에는 120만 내지 130만 외국인들이 들어와 있는데 결혼을 해서 들어오거나 사업이나 취업을 해서 들어오거나 또는 유학생이 들어와 있어요. 다들 다들 자기 몫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는 결혼을 해서 온 가정 중에는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2세 문제. 아동 자녀가 생기니깐. 지금 그런 가정이 7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문화 7만여 가정에서 다문화 아동들이 언어와 문화적 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삼선교지점 3층에 자리잡은 '다린'을 시작으로 다문화센터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저희가 '하나로 간다 세계는 하나로' 이런 구호가 있듯이 저희 2세들 혹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으면 그 이상의 희망이 없겠죠." 하나금융지주가 다문화 가정의 갈등을 풀고 하나로 묶는 '다린' 다문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