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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Wi-Fi] "문자 11번씩 보내도 참석 의원 10여명" 답답한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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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1시30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민주당은 당 회의실 대신 이곳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인상안 강행 처리를 막는다며 회의장을 점거한 지 벌써 3일째다.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총이지만 참석 의원은 40여명에 그쳤다. 김진표 원내대표(사진)가 연일 의원들에게 집회 참석을 독려하지만 의원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24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해서 의원들에게 11차례나 문자를 보냈는데 함께 해준 분들이 적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이날 회의실을 찾은 의원은 10여명에 불과했다.

    다음날 점심 문방위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나온 의원들도 10명 선이었다. 8명의 문방위원과 원내대표단을 빼곤 대부분 보좌진들이었다. 29일 아침에 열리기로 한 의총은 성원이 안 돼 흐지부지됐다.

    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한 건 김 원내대표가 KBS 수신료 인상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의원은 "앞에선 의원들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반대하며 한나라당 의원들과 맞서고 있는데 뒤에서 원내대표끼리 합의를 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많은 의원이 그 부분에 실망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문방위 회의실을 지켰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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