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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이동통신시대 막 올랐다…'모바일 신천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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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송속도 5~7배 빨라져
    이동 중에도 실시간 회의…통신 신서비스 쏟아질 듯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일부터 LTE(롱텀에볼루션)라는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 동시에 한국 이동통신은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간다. 전송 속도가 5배 내지 7배쯤 빨라지는 데다 사물통신,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결합이 가능해 또 한 번의 모바일 혁명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가 처음으로 등장한 1세대(아날로그)에서는 실제 통화가 빨리 이뤄지느냐,그렇지 않느냐가 통화 품질을 좌우했다. 디지털로 전환한 2세대(CDMA)에서는 문자메시지가 등장해 소통의 또 다른 축을 형성했다. 현행 3세대(WCDMA)는 폰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이미지 시대'로 축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인터넷도 활성화됐다. 1일 시작하는 4세대에서는 한마디로 비디오(동영상) 신천지가 열린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되면 수많은 서비스들이 새롭게 생겨날 수 있다. 개인방송,영상회의,영상통화,양방향 교육,네트워크 게임,원격 의료,고화질 CCTV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방송은 미디어 세상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 재해 현장에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퍼뜨릴 수 있다. 누구든 기자가 되고 특종을 전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 결혼식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할 수도 있다.

    영상회의와 영상통화가 보편화되면 생활 방식(라이프 스타일)과 작업 방식(워크 스타일)도 달라진다. 이동 중인 직원들과 자료를 공유하며 회의할 수도 있고,상대방 얼굴을 보고 자료를 주고 받으면서 통화하는 게 보편화된다. 가게에서 남편 옷을 고르면서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다양한 옷을 보여주며 선택하게 할 수도 있다.

    사교육 시장도 달라진다. 지금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강의를 보지만 4세대 동영상 시대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얼굴을 보며 묻고 답할 수 있다.

    사물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도 보편화된다. 사람과 사물,사물과 사물이 통화하는 시대로 접어든다. 달리는 차량에서 데이터센터 서버와 통화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얻는 게 일례다. LTE 서비스의 등장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생활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 LTE(롱텀에볼루션)

    long term evolu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3세대 이동통신(3G)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불린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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