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30일 코스닥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공모시장에서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총 700만달러(약 754억원) 규모다.

이번 해외 전환사채는 그리스 사태에 따른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과 태양광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발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의 자본유치 및 증설과 더불어 달라진 회사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조달로 2012년 투자분에 대한 자금조달이 마무리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 증설 및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