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통신망(MVNO)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30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아이즈비전은 전날보다 205원(9.43%) 상승한 2375원이 거래되고 있다. 온세텔레콤은 11.78% 뛴 740원에, 디브이에스도 14.63% 급등한 235원에 거래 중이다. 자티전자와 스템싸이언스도 각각 1.71%, 5.40%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저가 통신망 관련주들의 강세는 다음달 1일부터 아이즈비전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해당 사업의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즈비전은 이날 SK텔레콤과의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서비스명 '아이즈(eyes)' 가상이동통신망(MVNO)사업을 개시한다고 공시했다.

저가 통신망은 기존 통신업체의 인프라 시설을 이용한 가상이동통신망서비스로 사용 패턴에 따른 저렴한 요금제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저가 통신망의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 후 급락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