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49포인트(0.36%) 오른 2101.91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면하게 되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00선을 넘으며 화답했다.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며 지수는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다시 매수에 나서 지수를 받쳐주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은 현재 4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억원, 153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20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 증권 보험 업종 등은 1% 이상 뛰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 매도세에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0.84% 내리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등 주도주들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44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4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