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30일 남상태 대표이사가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안젤리쿠시스 그룹(Angelicoussis Group)의 존 안젤리쿠시스(John Angelicoussis) 회장과 함께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액은 약 4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양사는 확정분 2척과 함께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선주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현재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최대 선사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총 30척, 71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거의 매년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할 정도로 든든한 협력자이자 파트너"라며 "선주들과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LNG선 건조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