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추가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한 시점-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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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씨젠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높은 시장 경쟁, 이익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파트너십 체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2000년 설립돼 2010년 9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분자진단은 DNA 또는 RNA를 분석해 질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분야다. 씨젠은 독자적 ‘DPO기술’과 ‘READ기술’을 개발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자진단은 세계적 기업인 로슈(Roche), 퀴아젠(Qiagen) 등과 국내에도 바이오니아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씨젠은 독자 기술을 발판으로 보다 민감도를 높여 분석에 정밀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꾸준한 시약판매를 이어갈 수 있고 더불어 2010년 3분기부터 OEM 방식으로 조달하는 장비 사업도 함께 진행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대 시장으로 판단되는 미국에서 바이오레퍼런스(BioReference)라는 파트너를 확보해 2010년 72억원, 2011년 1분기 29억원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씨젠이 민감도를 높인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자진단은 대안 분석법이 많고 기술의 개발 속도도 빠른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경쟁 속에서 씨젠의 해외사업이 의미 있게 확대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판매원 제휴를 통한 ‘DPO기술’ 및 ‘READ기술’의 단기간 확대에 주력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비사업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2009년 35%, 2010년 27%)을 다시 회복하는 것도 씨젠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하지만 해외 진출 초기임을 고려할 때 2011년 씨젠의 매출액은 335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씨젠은 2000년 설립돼 2010년 9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분자진단은 DNA 또는 RNA를 분석해 질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분야다. 씨젠은 독자적 ‘DPO기술’과 ‘READ기술’을 개발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자진단은 세계적 기업인 로슈(Roche), 퀴아젠(Qiagen) 등과 국내에도 바이오니아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씨젠은 독자 기술을 발판으로 보다 민감도를 높여 분석에 정밀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꾸준한 시약판매를 이어갈 수 있고 더불어 2010년 3분기부터 OEM 방식으로 조달하는 장비 사업도 함께 진행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대 시장으로 판단되는 미국에서 바이오레퍼런스(BioReference)라는 파트너를 확보해 2010년 72억원, 2011년 1분기 29억원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씨젠이 민감도를 높인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자진단은 대안 분석법이 많고 기술의 개발 속도도 빠른 치열한 분야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경쟁 속에서 씨젠의 해외사업이 의미 있게 확대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판매원 제휴를 통한 ‘DPO기술’ 및 ‘READ기술’의 단기간 확대에 주력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비사업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2009년 35%, 2010년 27%)을 다시 회복하는 것도 씨젠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하지만 해외 진출 초기임을 고려할 때 2011년 씨젠의 매출액은 335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