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기업인 제이씨케미칼이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설립된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 글리세린 및 유도체, 바이오디젤 플랜트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오디젤은 동·식물성유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라며 "자동차용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 원액을 2% 혼합한 'BD5(바이오디젤 혼합율이 5%이내인 제품)'이 실제 일반 경유 차량에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자체, 군부대 등에서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20% 혼합한 'BD20'을 버스, 트럭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씨케미칼 측은 "연속식공정기술을 자체 개발해 타사 대비 수율이 높으며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 134% 증가한 912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4% 늘어난 98억원이다.

송희성 제이씨케미칼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디젤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내년에 도입될 의무혼합제를 대비해 공모자금으로 설비 증설 및 원료전처리설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씨케미칼의 공모희망가는 6000원~72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334만주이며 공모예정금액은 200억~240억원이다.

다음달 20일부터 양일간 수요 예측을 한 뒤 같은달 28~29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