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그리스 사태 해결 시 탄력적 반등…車 화학 내수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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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오르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재정 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탄력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대로 해결된다면 국내 증시는 탄련적 반등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기존 주도주 중에서도 업황 호조가 예상되는 자동차나 유가 인하 등 악재를 선반영한 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그간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내수주 등도 상반기말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리서치기획팀장은 "상승 추세 형성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 여부가 관건"이라며 "조선 자동차 등 운수장비 업종과 가격 메리트(이점)가 높은 전기전자(IT)업종이 반등폭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그리스 재정우려가 원만하게 해소되고 다음달 미국 경기지표에 대한 개선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업종에 대한 차별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오후 8시께 780억유로 규모의 5개년 재정긴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긴축안이 가결될 경우 오는 30일 시행을 위한 법안들이 잇달아 처리될 예정이다.
또 재정긴축안이 가결되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5차분인 120억유로와 추가금융 1200억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곽 연구원은 "만약 그리스 긴축안이 부결된다면 새로운 해결책을 논의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2000선 지지력을 다시 한번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 사태가 기대와 달리 악화되더라도 즉각적인 매도 전략보다는 전저점 부근까지는 기다린 뒤 매도 타이밍을 설정해야 한다"고 곽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팀장은 "주가는 최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따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 중국의 긴축재정안 등 증시 악재 요인 속에서 2000포인트 바닥을 다진 상황"이라며 "돌발악재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에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대로 해결된다면 국내 증시는 탄련적 반등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기존 주도주 중에서도 업황 호조가 예상되는 자동차나 유가 인하 등 악재를 선반영한 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그간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내수주 등도 상반기말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리서치기획팀장은 "상승 추세 형성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 여부가 관건"이라며 "조선 자동차 등 운수장비 업종과 가격 메리트(이점)가 높은 전기전자(IT)업종이 반등폭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그리스 재정우려가 원만하게 해소되고 다음달 미국 경기지표에 대한 개선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업종에 대한 차별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오후 8시께 780억유로 규모의 5개년 재정긴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긴축안이 가결될 경우 오는 30일 시행을 위한 법안들이 잇달아 처리될 예정이다.
또 재정긴축안이 가결되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5차분인 120억유로와 추가금융 1200억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곽 연구원은 "만약 그리스 긴축안이 부결된다면 새로운 해결책을 논의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2000선 지지력을 다시 한번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 사태가 기대와 달리 악화되더라도 즉각적인 매도 전략보다는 전저점 부근까지는 기다린 뒤 매도 타이밍을 설정해야 한다"고 곽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팀장은 "주가는 최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따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 중국의 긴축재정안 등 증시 악재 요인 속에서 2000포인트 바닥을 다진 상황"이라며 "돌발악재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에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