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영화 '트랜스포머3'의 개봉(29일)에 맞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한국GM은 28일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영화 시사회에 고객 2000명을 초청한 행사를 비롯한 관련 이벤트를 열고 쉐보레 알리기에 돌입하기로 했다.

트랜스포머3는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예매 1위에 올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 개봉과 함께 쉐보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트랜스포머3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범블비' 카마로를 비롯 크루즈, 전기차 볼트, 스포츠카 콜벳(콘셉트카 스팅레이) 등 쉐보레 차종이 대거 등장한다. 이를 통해 제품 홍보 효과를 노린다는 것.

한국GM은 시사회뿐만 아니라 내달 19일까지 영화에 등장하는 쉐보레 차량의 주행 장면을 직접 편집해보는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당첨자에게 영화 관람권 1000매, LG 인피니아 3D TV 등을 선물로 증정키로 했다.

또 7월 말까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티켓을 갖고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유동 인구가 많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명동 눈스퀘어, 용산 및 서울역 KTX 테마라운지에 '트랜스포머 존'을 만들어 영화 속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쉐보레를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이 영화 속에서 쉐보레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이번 시사회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7월 말까지 다양한 쉐보레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