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일반 TV 방송을 3차원(3D)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네마 3D 모니터 TV(MX235D)'를 2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말 출시한 시네마 3D 모니터에 TV 수신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3D 변환 칩을 모니터에 내장해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리모컨의 버튼만 누르면 일반 TV 방송 등 모든 2D영상을 3D영상으로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외장 하드나 USB메모리를 모니터에 직접 연결하면 재생되는 영화나 사진 파일은 물론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게임기도 연결시켜 3D 영상으로 변환해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3인치 크기인 이 제품의 두께는 16.8 밀리미터(mm)로, 풀HD(1920X1080) 해상도의 와이드 화면과 50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며 5와트 출력의 2채널 스피커가 내장됐다.

판매가는 47만 9000원.

이태권 LG전자 한국 HE마케팅팀장 상무는 "3D까지 지원하는 TV 겸용 모니터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네마 3D 모니터 판매를 확대하겠다"라며 "게임, 영화 등 콘텐츠 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3D 모니터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