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여심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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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셜업체 그루폰이 국내에 들어온 지 3달 만에 순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며 국내관련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이었기에 가능했던 걸까요?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그루폰코리아가 5월 순방문자 수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자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물품을 팔 수 있고 할인폭을 높일 수 있는 소셜커머스 특성상 그루폰의 시장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진출 3개월 만에 1위 자리를 차지한 그루폰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선택과 직접 소비자가 돼 보는 것이 그루폰코리아의 전략입니다.
우선, 주 고객인 여성에 맞춰 브런치 카페나 영화관 등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을 상품으로 만듭니다.
정연범 그루폰코리아 책임프로듀서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밀접한 딜을 많이 한다.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 만족을 할 수 있을 만한 딜을 많이 해서 1위를 한 거 같다.”
불만사항처리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갖다 놓기 위해 PD들이 직접 먹어보고 사용해 본 상품만을 내놓습니다.
정연범 그루폰코리아 책임프로듀서
“CS가 중요하다. 고객불만이 생겼을 때 잘 처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재방문할 수 있게 만드는 딜이 필요하다. 즉 충성고객인데, 그루폰에만 고객들이 올 수 있게 만드는 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그루폰코리아는 회원 가입과 물품 구매, 친구 추천시 주는 스탬프를 모으면 수천원 상당의 쿠폰이나 상품을 주는 '메가기프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를 홍보하는 이용자들이 급증해 준비된 상품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연간 매출 전망이 3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4강체제로 굳어진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느냐가 주도권을 잡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