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산업은행 등 5개 대형은행에서 총 9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마트는 산업은행이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참여하는 대주단과 5년 만기 고정금리 6.3%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하이마트의 자금상환계획과 연계해 이뤄진 것이다. 주식발행으로 유입되는 2600억원은 상환하고 나머지 차입금은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했다.

양원돈 하이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13년 1월 만기 예정이던 대출 만기가 2016년 6월로 미뤄지고 1년거치 4년 분할 상환으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이자율과 비슷한 금리 수준으로 5년간 고정금리로 전환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