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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부실대학 등록금 예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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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7월1일부터
    감사원이 다음달 1일부터 20여개 대학을 선정해 등록금 예비감사를 벌인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전국 200여개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한 서면감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다음달부터 20여개 대학을 선정해 예비감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일 사상 최대 규모 '대학 등록금 감사' 계획을 발표한 후 첫 현장감사다.

    예비감사 대상으로는 적립금 불용(不用)률,등록금 의존율,인건비 비율이 높고 재학생 충원율이 낮은 '부실대학'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감사를 시작하기 전 구조조정 대상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을 먼저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비감사 대상에는 재정 상태가 불량한 지방 사립대학들이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감사원 관계자는 "통상 예비감사는 사전 조사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번엔 감사관과 관련 전문가를 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등 본감사에 준하는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본감사 대상 대학은 예비조사 결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정하되 최대한 많은 대학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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