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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에 있어 빠른 공정과 시공은 필수다. 2001년 설립된 건보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호철)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건축 설계를 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강우나 혹한 등에 의해 현장 시공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히 기존 공법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골조공사와 내장공사,설비공사,전기공사 등의 작업을 대부분 공장 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작업은 모듈의 조립과 지붕공사 ,내 · 외장 접합부 마감공사 등으로 단순하게 축소된다.

건보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모듈러 공법이 향후 탈북자들을 위한 집단 주거시설이나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사회 빈민층인 독거 노인들을 위한 임대주택 등에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주거시설인 십정5구역도시정비구역과 영산강 유역 수문레이더,동서울 전력소 사옥 등의 공공시설을 설계했다. 또 교육연구시설로는 경동고등학교 BLT사업을 추진했다. 야간 경관조명 루체비스타 설치 공사를 하는 등 환경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회사 설림 당시 35세였던 전 대표는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특히 업계에서 꺼려하는 군사시설 등을 많이 설계했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하는 전 대표의 의지 때문이다.

전 대표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자'는 경영 방침을 토대로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순간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건보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향후 10년 내 건축업계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건축문화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