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3~24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8.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일반 배정 물량 732만2777주 모집에 3억5842만417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50%)은 2조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30일이다. KAI는 앞서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밴드(1만4000~1만6000원) 상단에서 공모가(1만5500원)가 결정됐다. 공모 자금은 생산설비 신 · 증축과 핵심 기계장치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