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줄기세포 테마주, 연이은 호재에 급등] 시장의 열쇠는 역시 그리스였다. 지난밤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경제지표인 주택과 고용부분에서 실망스런 지표가 나오자 글로벌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EU와 국제톡화기금(IMF)이 그리스의 새로운 긴축재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지수는 낙폭을 줄여나갔다. 다우지수의 장중 저점이 -1.94%까지 급락한 점을 고려할 때 장 초반 이후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영향으로 국내 주요 테마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의 급성심근경색칠제 ‘하티셀그램-AMI’에 대한 품목허가를 심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경우 세계에서 첫번째 줄기세포 치료제가 탄생한다. 대표적인 줄기세포테마에는 메디포스트와 차바이오앤, 조아제약, 알앤엘바이오가 있다. 이중 메디포스트는 지난 20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을 면제한다는 약사법 개정안이 심의에 들어가면서 급등한 바 있다. 불과 닷새만에 30% 이상 급등한 것이다. 관련 종목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종가매매로 접근하기 보다는 아침 시초가를 공략하여 이익을 짧게 실현하고 빠지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면역세포 관련주로도 이어지며 JW중외신약과 엔케이바이오, 이노셀도 오늘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 LED 엑스포 2011’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정부의 ‘LED 2060프로젝트’에 이어 본격적인 LED 산업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관련 산업은 최근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정부의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철저히 분할매수로 접근해야 한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화우테크와 루멘스,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삼성전기가 있으며 최근 낙폭에 따른 상승 강도를 고려할 때 서울반도체가 가장 접근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반도체는 2011년 영업이익 목표를 24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거의 50% 가량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 4월 27일 이후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4월말 이후 주가 조정폭이 -40% 이상 급락한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 또한, 정부의 LED 육성 정책과 외국인들의 수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27,500원 위에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 줄 때에만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