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확대, 47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1.54%) 오른 471.7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 및 주택 지표 부진 여파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던 개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 개인 대신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관이 많이 사들이는 반도체, IT(정보기술) 하드웨어, IT 부품 등이 2∼3%대 강세를 타고 있다. 제약과 종이·목재 등도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반도체가 7%대 급등하고 있다. 이에 CJ E&M을 밀어내고 장중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탑금속 주가는 상장 첫 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 12%대 급락했던 주가는 현재 7%대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