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기어, '아침마당' 출연…"난 평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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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리차드 기어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20일 자선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차 방한한 리차드 기어는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침마당'에 출연, 한국 방문 소감과 함께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차드 기어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비가 오는 분위기 좋은 날 좋은 프로그램을 찾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스스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나는 한 집안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이고,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일반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기어는 영화 '귀여운 여인'에 대해서는 "감독이 열정을 갖고 만들었다. 감독과 삼위일체가 되서 만들었다. 영화에 심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사람이 '귀여운 여인'에 교감하고 있다면 이런 이유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참여한 엄앵란은 "리차드 기어의 팬"이라며 "영화를 볼 때마다 가슴떨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기어는 인도 및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 64점과 사진 작가 24명이 기증한 작품을 담은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내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