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코파 아메리카 2011' 축구대회에 공식 후원사로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플라타 경기장에서 손장원 기아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호세 루이스 메이쓰네르 대회 조직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쏘울, 포르테, 쏘렌토 등 대회 운영차량 55대를 전달했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길거리 응원 △기아 아마추어 5인제 축구대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손장원 기아차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남미의 최대 축구 축제"라며 "대회 후원을 통해 연간 자동차 수요 600만대의 신흥 중남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1~5월까지 중남미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52% 늘어난 7만7322대를 팔았으며, 올 연말까지 18만대 판매(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코파 아메리카 축구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총 1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8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