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둔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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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PMI 11개월來 최저…금리 인상 땐 경착륙 우려도
중국의 제조업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착륙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음달 금리 인상이 유력해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3일 CNBC에 따르면 HSBC은행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잠정치가 50.1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5월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고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훙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정책으로 수요가 위축됐고 해외 시장도 좋지 않다"며 "그러나 PMI가 아직 경기확장 국면을 의미하고 있어 경착륙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그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로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도 6%를 넘을 것으로 보여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취하는 긴축정책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의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세계 자동차 산업이 매년 5~6% 또는 그보다 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이 벌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글로벌 총생산 확대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차 수요가 33%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긴축정책 등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3일 CNBC에 따르면 HSBC은행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잠정치가 50.1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5월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고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훙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정책으로 수요가 위축됐고 해외 시장도 좋지 않다"며 "그러나 PMI가 아직 경기확장 국면을 의미하고 있어 경착륙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그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로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도 6%를 넘을 것으로 보여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취하는 긴축정책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의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세계 자동차 산업이 매년 5~6% 또는 그보다 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이 벌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글로벌 총생산 확대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차 수요가 33%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긴축정책 등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