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약세속 '우리금융' 나홀로 강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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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금융주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은 피인수 악재 해소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1.90% 상승한 1만3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B금융이 2.19%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1.78%)·하나금융지주(-1.67% )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금융사 대비 우리금융의 강세 배경으로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영화 관련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으나 실질적인 유효경쟁이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산은지주가 우리금융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저평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는 진단이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NPL(부실채권)이 2분기 이후 정리되면서 불확실성은 점차 감소될 것"이라면서 "1분기 503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현대건설 매각이익(세전 9700억원)이 반영될 예정에 있어 부실자산 상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우리금융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은 1분기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65 배로 하나금융과 함께 은행업종 내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1.90% 상승한 1만3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B금융이 2.19%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1.78%)·하나금융지주(-1.67% )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금융사 대비 우리금융의 강세 배경으로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영화 관련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으나 실질적인 유효경쟁이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산은지주가 우리금융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저평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는 진단이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NPL(부실채권)이 2분기 이후 정리되면서 불확실성은 점차 감소될 것"이라면서 "1분기 503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현대건설 매각이익(세전 9700억원)이 반영될 예정에 있어 부실자산 상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우리금융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은 1분기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65 배로 하나금융과 함께 은행업종 내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