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해외바이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K-GAPP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한 1조1257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3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주요 곡물의 원화환산 투입가가 1분기보다 크게 상승해 소재식품 매출원가율은 0.5%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 부문에서 비롯된 국내부진과 달리 해외바이오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라이신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 추세라면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25%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이익 규모가 2010년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소재식품은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가공과 제약 등 국내 기타사업부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바이오 사업의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