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지난 5월 실시된 제19회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재무설계사) 시험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계서 가장 많은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증권의 CFP 누적 합격자수는 302명으로, 전체 삼성증권 PB의 약 30%가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CFP시험은 금융권에서 'PB 전문자격증'으로 통하는 자격증으로, 금융지식, 윤리 등 다양한 부문을 미국의 CFP 협회가 정한 국제적 기준에 따라 전세계 22개국에서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3만명, 한국에는 약 3,700명이 해당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증권업계에는 약 600명의 CFP가 활동 중이다.

이번 시험에서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업계 합격자는 약 180명으로 합격자 분포는 은행업계 53%, 증권업계 32%, 보헙업계 14%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증권업계 합격자 56명중 절반을 넘는 3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훈 전략인사실 상무는 "신입 PB는 2년내에 CFP를 반드시 취득하게 교육하고 있다"며 "매회 합격자는 사장이 직접 주최하는 오찬에서 축하하고, 인사평가와 승진시에도 가산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초부터 1인 1국제 공인 자격증을 목표로 교육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2013년까지 삼성증권 PB의 절반인 500명까지 합격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