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방송 도중 짜증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지난 20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한 시청자가 '세상에서 거절이 제일 어렵다'는 고민을 가지고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거절을 못 하는 성격 탓에 할머니 상중에서도 소복을 입고 교회 반주를 하고, 친구들에게 차를 빌려줘 교통사고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대출까지 받아 빌려준 돈이 2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현아는 "언니가 너무 착해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어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만났지만 바람을 너무 많이 핀다"고 말하자, 놀란 현아는 "그게 아니잖아요. 그건 사랑이 아니잖아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온 몸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포미닛 현아, 권소현, 가수 지나, 방송인 박지윤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