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울 2시간30분에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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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초고속 여객기 추진
2050년까지…수소·산소 동력
2050년까지…수소·산소 동력
40년 뒤에는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 따르면 유럽 최대 종합항공 · 방산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프랑스 파리와 동북아 지역을 2시간30분 만에 연결하는 로켓 여객기 '제스트(Zehst)'를 2050년까지 개발 완료한 뒤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스트는 EADS의 자회사인 에어버스가 제작을 맡게 된다.
장 보티 EADS 수석기술관은 르부르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스트는 항공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극초음속 여객기 제스트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인 제스트는 50~1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이륙 시에는 해초로 만들어진 바이오연료를 동력으로 삼는 일반 엔진을 이용한다. 이후 일정 궤도에 오르면 로켓 엔진으로 전환한다.
시속 3000마일(4827㎞)로 비행하는 제스트는 로켓 엔진을 통해 현재 항공기들이 운항하는 고도 1만m보다 훨씬 더 높은 3만2000m에서 비행한다. 로켓 엔진은 수소와 산소를 동력으로 삼아 작동되기 때문에 외부엔 수증기만 배출한다. 현재 비행이 중단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와 외형이 유사한 제스트의 축소 모형은 이날 파리에어쇼에서 외부에 공개됐다.
디벨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산업계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미 공군 등 관계기관들이 음속의 4~8배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성능 항공기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20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 따르면 유럽 최대 종합항공 · 방산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프랑스 파리와 동북아 지역을 2시간30분 만에 연결하는 로켓 여객기 '제스트(Zehst)'를 2050년까지 개발 완료한 뒤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스트는 EADS의 자회사인 에어버스가 제작을 맡게 된다.
장 보티 EADS 수석기술관은 르부르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스트는 항공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극초음속 여객기 제스트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인 제스트는 50~1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이륙 시에는 해초로 만들어진 바이오연료를 동력으로 삼는 일반 엔진을 이용한다. 이후 일정 궤도에 오르면 로켓 엔진으로 전환한다.
시속 3000마일(4827㎞)로 비행하는 제스트는 로켓 엔진을 통해 현재 항공기들이 운항하는 고도 1만m보다 훨씬 더 높은 3만2000m에서 비행한다. 로켓 엔진은 수소와 산소를 동력으로 삼아 작동되기 때문에 외부엔 수증기만 배출한다. 현재 비행이 중단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와 외형이 유사한 제스트의 축소 모형은 이날 파리에어쇼에서 외부에 공개됐다.
디벨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산업계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미 공군 등 관계기관들이 음속의 4~8배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성능 항공기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