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일 기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2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68%) 오른 462.46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친 상황에서 지수는 46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일정 부분 합의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 등 일부를 뺀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신성장 업종이 2%대 강세를 타고 있고, 금속,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총 1∼10위 가운데 다음과 서울반도체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해상풍력시장 활성화 기대 등에 힘입어 2%대 오른 태웅을 비롯해 동국S&C, 현진소재 등 풍력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인지컨트롤스는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증권사 호평에 11%대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 등 5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를 비롯한 21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5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