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경쟁업체에 비해 차별화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국 백화점 5월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8.7%로 집계되면서 4월 두자릿수 성장 대비 둔화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업체별 성장률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 신세계, 롯데의 5월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 11%, 7%를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5월의 긴 연휴,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 감안 시 현대백화점의 두 자릿수 성장률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9월부터 킨텍스점이 기존점으로 포함되면서 타 업체와의 성장률 차이는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5월에도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21%로 가장 높았다"며 "소비 패턴 진화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도 현대백화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