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 초반까지 밀리자 주식형펀드로 오히려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는 등 간접투자를 저울질하는 움직임은 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 등을 관심가질 만한 펀드로 중복 추천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증권사가 추천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는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 현대 등 증권사 세 곳에서 유망펀드로 지목했다.

이 펀드는 국내 대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해 올 들어 10.69%(17일 기준,선취형)의 탄탄한 수익을 거뒀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1.26%)을 8배나 웃도는 실적이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하반기에도 핵심업종 위주의 대형 성장주 투자전략이 주효해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펀드 추천도 잇따랐다. 조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가능한 종목이나 녹색성장 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투신운용의 대표 펀드인 '한국투자한국의힘''한국투자네비게이터' 등은 올 들어 수익률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