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검정받던 육군 간부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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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현역 육군 간부 두 명이 17일 군 체력검정 도중 사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강모 준위(40)가 강원 철원군의 공설운동장에서 3km 달리기를 하다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서울 거여동 특전사령부에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마치고 이동 중이던 최모 원사(54)가 사망했다.
육군 관계자는 “두 사람의 몸 상태나 지역 날씨 등의 상황이 체력검정을 하기에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며 “다만 최 원사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당뇨 재검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고는 지난해부터 강화된 군의 체력검정 기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군은 지난해 초부터 기존 1.5㎞였던 달리기 종목을 3㎞로 연장하고 팔굽혀펴기를 2분간 40개 이상에서 48개 이상으로 늘리는 등 합격 기준을 대폭 늘렸다.하나라도 불합격하면 모두 다시 측정토록 했으며 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강모 준위(40)가 강원 철원군의 공설운동장에서 3km 달리기를 하다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서울 거여동 특전사령부에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마치고 이동 중이던 최모 원사(54)가 사망했다.
육군 관계자는 “두 사람의 몸 상태나 지역 날씨 등의 상황이 체력검정을 하기에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며 “다만 최 원사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당뇨 재검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고는 지난해부터 강화된 군의 체력검정 기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군은 지난해 초부터 기존 1.5㎞였던 달리기 종목을 3㎞로 연장하고 팔굽혀펴기를 2분간 40개 이상에서 48개 이상으로 늘리는 등 합격 기준을 대폭 늘렸다.하나라도 불합격하면 모두 다시 측정토록 했으며 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