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호러영화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박민영은 국내 최초 ‘고양이’를 소재로 한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서 죽음의 의문을 파헤치는 ‘소연’ 역을 맡았다.

17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제작보고회에서 박민영은 “첫 촬영 소감은 ‘피곤’이다”라면서 “‘성균관 스캔들’ 이후 첫 영화인 만큼, 욕심이 나서 무리하게 시작했다. ‘빨리 집중을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만 들어 정말 열심히 촬영한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영은 “영화 작업은 처음이라 많이 다르지 않을까 긴장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스태프, 감독, 배우들 모두 잘해주고 느낌이 좋아 촬영을 잘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데뷔 5년인데 영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가 처음으로 작업을 하게 됐다”면서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 보니 작업이 재미있어나 보다”라고 데뷔 소감을 덧붙였다.

스크린 데뷔에 이어 첫 공포 연기에 나선 박민영은 “원래 웃음이 많아 NG를 많이 내는 편인데, 진지한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면서 “목이 쉴 때까지 소리를 지른 기억이 난다. ‘고양이’라는 제목이 귀엽지만 그 안에 내면된 공포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거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관심어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의문의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고양이뿐이라는 설정을 담은 심리공포영화로, 박민영과 김새론 친동생 김예론의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 7일 개봉예정.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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