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전날 급락했던 롯데쇼핑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5500원(1.13%) 오른 49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롯데쇼핑은 1조원 규모의 CB 발행 소식에 전날 7%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CB 발행 조건이 롯데쇼핑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발행조건이 롯데쇼핑에 매우 우호적"이라며 "6월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CB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이번 발행 CB의 이자율이 낮은 만큼, 이자비용 축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CB 발행 조건이 부담이 없고 하반기 사채 상환으로 이자비용 절감 가능한 발행 조건은 롯데쇼핑에 불리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