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수요 상승 전망에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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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각) 수요 증가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4센트(0.2%) 오른 배럴당 94.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7월물 브렌트유도 82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13.8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증가 전망으로 올랐지만 엇갈린 미국의 경제 지표로 상승폭은 제한됐다.전날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계획 차질 우려로 5% 가까이 하락했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EA는 정제용 원유에 대한 국제 수요가 여름 수요에 대비한 석유제품의 재고 보충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늘어난 수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여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2년까지 석유 시장의 부담이 이전의 전망보다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고 IEA는 덧붙였다.
방향성이 엇갈린 미국의 경제지표는 유가의 상승을 제한했다.5월 주택착공 실적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시장의 예측보다 좋았지만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확대됐다.미국의 5월 주택착공 실적은 56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54만채 정도를 예측했다.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신축 허가건수도 5월 중 61만2000채로 전월보다 8.7% 늘어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6월6일~11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41만4000명으로 시장의 예측(42만명)보다 적었다.하지만 여전히 40만명을 웃돌아 고용 상황의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주간 신규실업자가 40만명 아래로 떨어져야 고용 증가세가 본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19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3% 확대됐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의 가격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로 소폭 올랐다.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2%) 오른 온스당 1529.90달러를 기록했고 7월물 은은 15센트(0.4%) 상승한 온스당 35.5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4센트(0.2%) 오른 배럴당 94.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7월물 브렌트유도 82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13.8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증가 전망으로 올랐지만 엇갈린 미국의 경제 지표로 상승폭은 제한됐다.전날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계획 차질 우려로 5% 가까이 하락했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EA는 정제용 원유에 대한 국제 수요가 여름 수요에 대비한 석유제품의 재고 보충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늘어난 수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여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2년까지 석유 시장의 부담이 이전의 전망보다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고 IEA는 덧붙였다.
방향성이 엇갈린 미국의 경제지표는 유가의 상승을 제한했다.5월 주택착공 실적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시장의 예측보다 좋았지만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확대됐다.미국의 5월 주택착공 실적은 56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54만채 정도를 예측했다.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신축 허가건수도 5월 중 61만2000채로 전월보다 8.7% 늘어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6월6일~11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41만4000명으로 시장의 예측(42만명)보다 적었다.하지만 여전히 40만명을 웃돌아 고용 상황의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주간 신규실업자가 40만명 아래로 떨어져야 고용 증가세가 본궤도에 오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19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3% 확대됐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의 가격은 그리스 위기에 대한 우려로 소폭 올랐다.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2%) 오른 온스당 1529.90달러를 기록했고 7월물 은은 15센트(0.4%) 상승한 온스당 35.5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