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원화 절상ㆍ기준금리 인상 속도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더 과감한 물가관리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에 원화의 추가 절상과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한국 정부에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IMF 한국 담당팀은 한국 정부와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 중이며 17일 조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WSJ는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한국은행의 목표범위인 2~4%를 넘었고,이 때문에 지금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IMF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였던 기준금리를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25%다.
IMF는 또 원화절상에 속도를 낼 것도 주문했다. IMF는 현재의 절상속도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물가와의 전쟁'이 상시적 해법은 아니라는 게 IMF 측 입장이다. WSJ는 "IMF는 한국 당국이 여전히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IMF는 한국 정부에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IMF 한국 담당팀은 한국 정부와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 중이며 17일 조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WSJ는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한국은행의 목표범위인 2~4%를 넘었고,이 때문에 지금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IMF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였던 기준금리를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25%다.
IMF는 또 원화절상에 속도를 낼 것도 주문했다. IMF는 현재의 절상속도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물가와의 전쟁'이 상시적 해법은 아니라는 게 IMF 측 입장이다. WSJ는 "IMF는 한국 당국이 여전히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