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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진 유럽, 혼돈의 그리스] 그리스 정국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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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와 연대 포기…新내각 구성
    30일 긴축법안 통과에 사활
    그리스 내정이 혼돈으로 치달으며 사태 해결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사진)는 전날 TV 연설에서 "내각을 새로 구성하고 의회에서 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신민당과의 거국내각 구성 협상이 결렬되자 야당과의 연대를 포기하겠다는 얘기다. 대신 집권 사회당과 정부가 주도해 유럽연합(EU) 등이 추가 지원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재정 긴축과 국유 재산 매각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다. 긴축 관련 법안 투표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으며 파판드레우 총리는 16일 내각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은 "내각 재구성은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EU 등과의 지원 협상을 주도한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긴축에 반발하는 국민과 시위대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파판드레우 총리의 내각 재구성 방침이 나온 것도 15일 시위대와 충돌이 벌어진 직후였다. 그리스 공공노조연맹과 노동자총연맹은 이날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항공편을 제외한 그리스 전역의 대중교통이 대부분 중단됐다.

    또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과 시민 1만여명은 아테네 국회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부상자가 나왔다. 시민 사이에서도 좌파와 우파 세력이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외신들은 파판드레우 총리의 사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그리스 사태는 더 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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