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몰래 방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나는 가수다'의 한 제작진에 따르면 김희애는 지난달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가수' 녹화 현장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공연장을 찾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희애는 '나가수'의 열혈 팬으로 당시 공연을 한 번만 직접 보고 싶다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가수'가 워낙 화제의 프로그램이라 연예인이 현장에 온 것이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워 자리에 앉아 제대로 공연을 보지 못했다. 결국 선글라스를 낀 채 녹화장 뒷편에 뒤늦게 나타나 잠시 현장의 감동을 몸으로 느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나는 가수다'의 제작진은 "청중평가단 신청이 누적 20만을 훌쩍 넘어섰다"며 "연예인들이 표를 부탁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거절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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