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보금자리주택 탓..영세공장 '보금자리' 잃는다 보금자리주택사업 때문에 해당 지역 내 영세공장들이 사업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들이 반월과 시화 등 수도권 공단으로 새 터전을 찾아나서면서 공단 내 소형 공장 임차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따른 '풍선효과'로 광명과 시흥 등 7곳에서 3천541개 업체가 이전해야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개인 금융빚 사상 첫 1천조 돌파 개인 부문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개인 부문 부채는 1천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조9천억원 증가했는데요, 개인 부문 부채에서 이자를 내야하는 부채는 949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공직사회 대대적 감찰 정부가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 활동에 들어갑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사회 전반에 퍼진 총체적 비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품격있는 선진 일류국가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공직 감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현직 공직자들의 저축은행 사태 연루는 물론 성범죄와 향응 수수 등의 공직 비리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삼성 '감사·인사 책임자' 전격 교체 삼성이 그룹 감사 책임자와 인사 책임자를 동시에 바꿨습니다. 지난 8일 삼성테크윈 내부 비리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강도 높은 질책이 있은 뒤 나온 첫 번째 쇄신책입니다. 삼성이 연말 정기인사 때가 아닌 시기에 그룹 수뇌부 팀장급을 두 명이나 교체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는 분석입니다. *스위스 비밀계좌 자금 첫 확인 국내에서 불법 반출돼 스위스 비밀계좌에 예치됐다가 국내 주식시장에 우회 투자된 음성 자금이 세정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초 스위스 국세청이 제3국 거주자로 확인된 이들의 한국 상장주식 투자 배당세액 가운데 58억원을 배당세로 거둬 한국 국세청에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국세청은 이 돈이 한국인을 포함한 '검은 머리 외국인'의 투자자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계좌 내역을 요구했지만 스위스 국세청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떨어질 기미조차 안보이는 청년 실업률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 2~3년씩 대기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어나면서 '청년 실업률'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를 기록해 1년전 같은기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고 청년 실업자수도 13.4% 증가했습니다. *6조원대 부실 PF채권 '부메랑 폭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6조원대의 저축은행 부실 부동산 PF 채권을 매입했지만 불과 10분의 1도 처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년간 처분하지 못한 부실채권은 다시 저축은행에 넘기게 돼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저축은행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동판교도 500억 샜다 판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소음대책을 세우지 않아 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LH와 성남시가 서판교 지역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운중교 구간을 1천63억원을 들여 옮기기로 한 데 이어 동판교 지역에서도 소음 피해가 심각해 514억원을 들여 방음터널 설치공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재완·김중수 손잡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거시정책의 우선 순위를 물가안정과 고용회복에 두기로 하고 경제 현안을 공동으로 조율하는 '거시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상견례를 겸한 조찬간담회를 하고 긴밀한 정책공조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공기업 사장, 기업인 위주로 바꾼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전관예우' 관행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정부 위원회와 공공기관장에 민간 출신을 대거 중용하기로 했습니다. 올 하반기 교체가 예정된 99개 공공기관장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라디오 연설을 통해 강조한 전관예우 근절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증권사, 슈퍼리치 고객 쟁탈전 자산관리 시장에서 투자자산 규모가 최소 수십억원을 넘어서는 '슈퍼리치' 고객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은행권과 증권업계의 갈등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선점한 슈퍼리치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증권사들이 은행의 PB 인력을 스카우트하자 은행권이 PB들이 보유한 고객정보를 활용하지 말라고 내용증명을 보낼 정도로 악화됐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