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비스트가 일본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4일 일본에 비밀리 입국한 비스트는 도쿄의 신주쿠 스테이션 스퀘어에서 순식간에 5천 여명의 팬들을 모으며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게릴라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월 'SHOCK' 뮤직비디오 공개만으로도 도쿄 시내 일대를 마비시키며 ‘상영중지요청’을 받았던 비스트는 안전 문제로 이번 게릴라 라이브를 철저히 비밀에 부쳐 진행해왔다.

게릴라 라이브가 시작되자 일본 여성 팬들은 하나되어 ‘비스트’를 연호했다. 이어 등장한 비스트가 ‘BAD GIRL’을 부르자 신주쿠 역은 노래를 따라부르는 팬들로 비스트의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닛칸 스포츠등 일본의 유력 일간지는 이를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비스트는 국내에서도 ‘픽션’으로 3주 연속 가요프로그램 정상을 휩쓸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또한 오리콘 매거진 6월호가 발표한 ‘기대도 조사 차트’에서 '킨키키즈'에 이어 2위, 한국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되면서 15일에 발매되는 두 번째 싱글 ‘BAD GIRL’에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