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을 비롯한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8달러(0.07%) 오른 배럴당 111.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7달러(2.1%) 상승한 배럴당 9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0.9달러(0.7%) 뛴 배럴당 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경지지표가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 실적이 3871억달러로 전달보다 0.2%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 소매판매 실적은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 실적이 0.4% 줄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과 은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8달러(0.6%) 오른 온스당 15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7월 인도분은 67센트(1.9%) 상승한 온스당 35.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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