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골프존에 대해 "실적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핵심요소인 골프시뮬레이터 신규 판매실적, 유료 라운딩 비율 확대여부, 고객 총 라운딩수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세 가지 핵심요소 모두 골프존의 실적 기대에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향후에도 동사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골프존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런던과 뉴욕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는데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독점적인 구조로 성장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시장에 대한 소개와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 형식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크린 골프산업과 해외 시장진출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특히 높은 매출과 이익률이 꾸준하게 유지될 것인지 여부에 질문이 많았는데 세 가지 핵심요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때 주가도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골프시뮬레이터 신규 판매실적의 경우 매출비중 80%이상을 차지하던 GS 판매실적이 2분기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고,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성장에 중요한 라운딩 유료화율은 4월까지 54% 기록해 작년말 기준 30%에서 급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을 이용한 고객 총 라운딩수 역시 지난 1분기에 전년대비 47% 성장한 1100만회 기록, 4월 310만회를 감안하면 2분기도 전년 대비 35%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실적 성장에 필요한 핵심요소가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도 동사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