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15일 도쿄 미드타운에서 시네마 3D 출시 행사를 열고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32, 42, 47인치의 시네마 3D TV를 비롯해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기존 1세대 셔터안경 방식의 3D TV로는 불가능한 눈과 안경, 자세가 편안한 시네마 3D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출시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역사(驛舍)와 도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를 순회하면서 기존 1세대 셔터안경 방식 3D TV의 문제점이었던 어지럼증과 어두운 3D 화면, 무겁고 불편한 전자 안경 등을 없앤 시네마 3D TV를 비교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품 출시일인 오는 24일부터 일본 전 지역의 메이저 방송사와 신문 등을 통해 'TV 혹은 LG TV'를 주제로 시네마 3D 기술력을 알리는 광고도 선보인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은 "눈이 편안한 3D 화질과 더욱 생생해진 입체감,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3D 안경 등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일본 3D TV 시장이 올해 145만대에서 2012년 221만대, 2013년 266만대, 2014년 308만대 규모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